발렌티니아누스 1세(Valentinian I, 321년 ~ 375년)는 로마 제국의 황제로, 364년부터 375년까지 재위하였다. 그는 갈리아 출신으로, 로마 제국의 서부 지역에서 군사적 경력을 쌓았다. 발렌티니아누스는 특히 군사적 능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재위 중 많은 전투와 외교적 노력을 통해 제국의 국경을 방어하고 안정시켰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발렌티니아누스 1세는 두 개의 주요 군사 정복을 수행하였다. 그는 우르스투리타(드루기타 바이커)의 침략에 대항해 성공적으로 전투를 이끌었으며, 이에 따라 제국의 북부 국경을 강화하였다. 또한 그는 동부 지역에서 우르스투리타의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고, 이를 통해 제국의 안보를 확보하였다.
발렌티니아누스 1세는 정치 및 군사적 성과 외에도, 제국 내의 종교적 갈등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아리우스파와 정통 신앙 체계인 니케아 신조 간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나, 이 과정에서 비극적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는 아리우스파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며 교회 내의 차별을 고취시켰고,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제국 내 종교적 긴장이 심화되었다.
발렌티니아누스 1세는 375년 재위 중 뇌졸중으로 사망하였다. 그의 죽음 이후 제국 내에서 권력 장악을 위한 다양한 내부 권력 투쟁이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성은 후에 발달한 로마 제국의 분열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발렌티니아누스의 통치는 고대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며 그의 군사 전략과 통치 방식은 후대 정치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